아이스도매365

일본에 있을 때 [무설탕 민트 목캔디(민토노도아메)]를 맛본 후 사탕은 이것 외엔 먹지를 않았어요. 물론 무설탕 저칼로리인 이유도 있었지만 21종의 허브에 자일리톨 함유가 된 사탕이 흔하지는 않잖아요^^
문제는 제가 지금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고 1월 달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사가지고 온 건 이미 바닥이 났다는 거죠. 설마 이런 사이트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심지어 테이칼로에 메일까지 보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푸드짱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제가 찾는 민트노도아메도 있는데다가 [오후의 홍차-밀크티맛]도 있는 거예요. 감동이었죠.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분이랄까-_- 게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친절한 고객대응 또한 감동의 한 요소였겠죠?
그럼 간단한 리뷰를 적어볼께요.

[꼬마군밤(아마쿠리)]
일본에서 아마쿠리는 거의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워낙 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단밤은 정말 맛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면서도 군밤을 까먹는 기분있죠. 겨울을 제외하고는 군밤을 만나기도 힘들뿐더러 설사 판다고 해도 까먹기 너무 귀찮잖아요. 세상 좋잖아요. 아무 계절이고 깨끗하게 손질된 맛있는 군밤을 먹는 기분. 행복하지 않겠어요?

[페코짱 밀크캔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 캐러멜과 유가의 중간 형태라고 할까요? 사탕처럼 녹여 먹어도 캐러멜처럼 녹여 먹어도 오케이. 연유의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운데다가 입 안에 달라붙지 않아서 먹기가 좋아요. 스팀 우유의 맛? 다시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예요. 패키지의 페코짱이 어찌나 귀여운지~

[무설탕 민트 목캔디(민트노도아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이것 때문에 이 회사에 메일까지 보낸 사람입니다. 목캔디라고는 했지만 그런 목캔디는 상상하시면 안되구요(화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21종의 허브와 자일리톨이 첨가되어 목 보호에 좋다네요. 게다가 무설탕 저칼로리!
처음에 입에 넣었을 때는 달콤한 우유맛이 나요. 150원짜리 자판기 우유맛 아시죠? 그런 우유맛에 중간 중간 혀에 스칠 때 문득 차가운 느낌이 나요. 마치 얼음같은 느낌. 조금 더 녹이다 보면 미미한 허브향 혹은 자일리톨 맛이 느껴지죠.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구요? 천만의 말씀- 정말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해요. 내 생에 최고의 캔디라고 감히 말할 수 있어요.

[로얄밀크티]
미츠이사의 타먹는 로얄밀크티를 한번 구입해 봤어요. 먹어본 적은 없었거든요. 워낙 로얄밀크티를 좋아해서 반신반의하며 시켰는데 홍대 리브로에서 파는 로얄밀크티보다 더 맛있는 거 있죠. 기린사의 오후의 홍차 로얄밀크티맛(밀크티맛 아닙니다)과 거의 흡사해요. 완전 반해버렸어요. 맛은 보장할 수 없어서 개별포장으로 샀는데 큰 단위로 사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번거롭게 홍차 우리고 우유 데워서 만들 필요가 없어서 더 굿~

[오후의 홍차(밀크티)]
오후의 홍차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캔음료들과 비교하시면 정말 무리예요. 특히 밀크티라고 해서 모사의 데OO라는 제품을 떠올리시면 저 속상합니다. 밀크티에 가장 가까운 밀크티. 오후의 홍차 제품은 전부 맛있지만 특히 밀크티와 로얄밀크티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맛. 이런 게 바로 명품 음료수. 히히.

[못말리는 짱구 후리카케]
가다랑이맛 10개 연어맛 10개. 밥 맛 없을 때 모락모락 김나는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정말 별미죠. 애들만 먹는 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어른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요 ;;;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특히 흰죽에 솔솔 뿌려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맹숭맹숭한 흰죽에 김하고 먹는 것 보다 열배는 죽여줍니다^^

이미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사실이지만 푸드짱 배송 정말 빠르네요. 그리고 이게 서비스인지 내가 시킨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한 먹거리들. 새로운 상품을 시식해볼 수 있게 해주시는 배려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클 정도. 정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시식품으로 온 녀석들도 간단히 리뷰 적어 볼께요.

[모리나가 아기비스킷]
친구가 뺏어가는 바람에 몇 개 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아기 젖냄새가 나는 것 같고 또 파우더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아기의 이미지가 강한 과자였어요. 부드러우면서도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맛이었답니다.

[긴비스 아스파라거스 비스켓]
혹시 아실지 모르겠어요 국내에 사루비아라는 과자. 모양이 비슷한만큼 맛도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전혀 틀려요. 살짝 튀겨낸 듯한 외모에 맛은 고소하고 바삭바삭? 참깨의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느껴져요.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아버지도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먹거리를 서비스로 받았지만 아직 다 먹지도 못해서 리뷰는 이정도에서 마칠께요. 다른 분들이 상품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D